풍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방산사업부문과 신동사업부문이 나란히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풍산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풍산 주가는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풍산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중단으로 부진했던 방산부문의 내수가 회복하고 방산부문의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부문의 개선이 맞물리면서 2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산은 2분기에 매출 5438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풍산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전기동(전선·배선에 사용하기 위해 정련한 구리) 수급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각국 정부의 주도 아래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신동사업부문과 방산사업부문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며 풍산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모든 사업부 실적이 개선되는 만큼 풍산의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