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한 순간에 사라졌고 다시 북한군이 주둔할 것이라고도 한다”면서도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패착으로 여전히 폐쇄상태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남북한 완충지대이자 실효성 있는 대북카드”라고 말했다.
남북관계가 당장은 위기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내와 노력을 통해 다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 시장은 “많은 위기가 오곤 했지만 우리는 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더 나은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며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그리고 2018년 판문점과 평양의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그 증표”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부터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믿고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좌우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앞에 분열하면 더 큰 위기가 되지만 위기 앞에 단결하면 새로운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야당을 향해서는 상식과 책임에 바탕한 행동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지금 야당에서 제기하는 핵무장론이나 통일부 폐지론은 전혀 사태를 해결할 수 없는 비상식적 대응”이라며 “오히려 핵무장이 아니라 비핵화를 강조해야 하고 통일부 축소보다는 오히려 힘을 실어주어 제 역할을 다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