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로 기존 오프라인 행사에서 올해는 온라인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꿔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20’ 행사를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지스타2019'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선 모습.
지스타는 해마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 체험 중심의 전시 형태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스타’ 연기를 포함해 온라인 전환까지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환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운영도 최고 수준의 방역을 기준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9월에 게임 발표 소식과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열기로 했다.
참가 접수 방식도 기존에는 온라인 접수를 받았지만 올해는 주최사와 협의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운영 정책 등을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