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임병연 임종훈, 롯데케미칼이 한화종합화학에게 공급받는 업무협약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6-15 15: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경쟁사인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화학제품을 공급받는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은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수급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05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연</a> 임종훈, 롯데케미칼이 한화종합화학에게 공급받는 업무협약
▲ (왼쪽부터)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과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PTA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한화종합화학에서 고순도테레프탈산을 연 45만 톤 공급받는다.

고순도테레프탈산은 파라자일렌(PX)을 원료로 활용해 제조되는 흰색 분말의 화학제품이다. 합성섬유나 페트병을 만들 때 쓰이는 폴리에스터칩(PET Chip)의 중간원료로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이 한화종합화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7월부터 울산 공장에 있는 연 60만 톤 규모의 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설비를 멈추고 설비를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고순도테레프탈산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종합화학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200만 톤의 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설비 2호기는 공급과잉으로 가동을 멈췄는데 다시 돌려 공급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서는 경쟁관계도 언제든지 협력관계로 바뀔 수 있다”며 “두 회사의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석유화학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산업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협력을 추진한 사례”라며 “상생을 통해 두 회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