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6-11 17: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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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발생한 부정결제사고를 놓고 인터넷전문은행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바라봤다.
은 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추진과제' 기자간담회에서 "토스 사례는 흔히 말하는 해킹인지 아니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인지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고 금융감독원에서도 검사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이번 사건과 인터넷전문은행(인허가)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수사와 금감원 검사결과를 지켜보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은 위원장은 "검사결과 토스에 잘못이 있다면 시정조치나 별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정보가 없어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모두 8명의 토스 고객 명의로 938만 원 규모의 부정결제가 발생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의 계정을 차단하고 피해금액을 모두 환급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3일 발생한 부정결제를 놓고 토스를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부정결제라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