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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제로금리 유지 전망돼도 경기 우려에 눌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6-11 0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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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연방준비제도가 장기간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음에도 경기회복이 기대에 못미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제로금리 유지 전망돼도 경기 우려에 눌려
▲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31포인트(1.04%) 하락한 2만6989.99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2.31포인트(1.04%) 하락한 2만6989.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53%) 내린 3190.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59포인트(0.67%) 오른 1만20.3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 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2년까지 금리 동결을 시사하자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V자형 경기회복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2022년 말 모두 0.1%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는 태도가 확인된 이후 주요 지수는 급반등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돌아갔다.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최근 경기 민감주 위주로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꺾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6.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5%로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실업률은 올해 말 9.3%, 내년 말 6.5%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봉쇄 완화 이후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점도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NBC 등은 캘리포니아 등 20여 개 주에서 신규 확진이 증가 추세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MS(3.71%), 아마존(1.79%), NVIDIA(3.55%)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세일즈포스(4.32%) 등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블리자드(2.53%) 등 게임 주가, 줌 비디오(7.59%) 등 언택트 관련 종목 주가도 급등했다.

시네마크(-6.00%), 마커스(-11.18%)등 영화관 업종은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델타항공(-7.40%), 제트블루(-11.12%), 보잉(-6.15%) 등 항공업종은 JP모건이 항공 이용객 수 증가 속도가 약하다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투자의견을 하향하자 급락했다.  

이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 발표로 국채금리가 하락폭을 키우자 씨티그룹(-6.12%), JP모건(-4.05%) 등 대형 은행주가와 BOK파이낸셜(-8.20%) 등 지방은행 등의 주가도 급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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