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오늘Who] '협상의 달인' 김태년, 원구성 위해 주호영에게 뭘 내줄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6-09 16:3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협상의 달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년</a>, 원구성 위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에게 뭘 내줄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협상의 달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에서 추진력을 앞세워야 할 상황에 맞닥뜨린 것으로 보인다.

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원구성 협상을 놓고 “김 원내대표에게 최소한 이번주를 넘기면 절대로 안 된다 했다”며 “원구성 협상이 이번주를 넘기면 김 원내대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엄청난 성원을 보내 줬는데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끌려 다니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당대표로서, 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번주를 넘기면 당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추진력이 없고 의석을 몰아줘도 결과를 내지 못하는 당으로 비춰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8일까지 상임위 구성을 마쳐 정시 개원을 하겠다는 목표를 지키지 못한 만큼 이 대표의 발언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김 원내대표를 압박하는 것은 이 대표뿐만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과 관련해 거듭 실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지만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정치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5월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와 관한 한줄 평을 요구받자 주저없이 '추진력'이라고 대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원구성 국면에서 추진력을 앞세워 이해찬 대표가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12일 안에 원구성을 마무리지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 뒤 한 차례씩 서로의 체면을 세워준 만큼 양측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굳이 더 시간을 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5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에 참여하지는 않으면서도 출석은 하도록 결정해 민주당의 참여만으로 21대 국회의 첫 본회의가 열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의 상임위별 의원정수 조정 협상요청을 수락해 8일까지 원구성을 마치겠다는 정시개원 목표를 포기했다.

정시개원이 미뤄졌지만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한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시간을 끈다고 결과가 바뀔 일은 없다"며 "무책임한 시간끌기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앞으로 2년 동안 협상 상대가 될 주 원내대표를 상대로 강공만을 펼치기는 부담이 있는 만큼 협상력도 발휘해 법사위 외 다른 상임위 구성에서 양보할 수도 있다.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에게 당에 돌아가 변명할 수 있는 그런 명분을 주려 (상임위원장 구성을) 12대6에서 11대7로, 예결위원장은 통합당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통합당 내에서도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사위 등에 집착하기보다 정책대결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 원내대표가 양보안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초선모임 '초선만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9일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재선 이상은 강경파, 초선은 비둘기파”라며 “저는 비둘기파라 원구성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안 되면 지금이라도 들어가 정책 법안으로 싸우자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거래량 이미 11월 넘어
이혜훈 이번엔 자녀 병역 특혜 의혹 제기돼,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전망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 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화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