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충청남도 아산 배방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 배방지구를 놓고 2020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를 심사한 결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충남 아산 배방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계획. |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로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극동건설과 한국토지신탁, 삼성생명보험으로 구성됐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택지인 배방지구 2개 블록(A-9, A-10)에 전용면적 74㎡ 235가구, 82㎡ 319가구 등 모두 554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두 단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단지계획을 제시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넣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마당과 정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자녀 돌봄공간, 실외 체육시설, 코인 세탁, 가전가구 대여 등 생활편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심의 뒤 단지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