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장 초반 이틀째 오르고 있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제재 해제로 신규노선 취항이 자유로워지면서 국내 취항 노선을 확대했다.
4일 오전 11시4분 기준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4.20%(500원) 높아진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는 19일부터 7월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그 뒤에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신규노선에는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번 신규취항으로 진에어가 운항하는 국내선은 모두 9개로 늘어난다. 진에어는 1일에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 등 3개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3월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부정기편을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됐고 신규노선에 취항하거나 새로운 항공기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2018년 8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함으로써 외국인 이사의 선임을 금지한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새 항공기 도입과 노선 취항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