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케이에스피, 오리엔탈정공 등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가 카타르에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대량 수주를 따낼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라 선박 부품과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9시43분 기준 대창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1.54%(84원) 상승한 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화물운송에 사용되는 대형 선박 등의 부품을 생산한다.
케이에스피 주가는 16.71%(290원) 높아진 2025원에, 오리엔탈정공 주가는 14.05%(170원) 오른 138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밸브 등 조선기자재업체로 저속엔진밸브, 중속엔진밸브 및 시트 등 엔진부품을 생산한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기계제품 전문업체다.
이 외에도 성광벤드(4.83%), 에스앤더블류(4.78%), 비엠티(4.39%), 한라IMS(4.10%), 인화정공(4.09%), 하이록코리아(4.08%) 등 선박 부품, 기자재 생산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1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 슬롯을 예약하는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이 몇 척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규모에 미뤄 봤을 때 최소 100척 이상으로 예상된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조선3사에게 2027년까지 LNG운반선을 인도받는 방식으로 슬롯을 예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