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정무수석 강기정에게 여야 정기적 회동 추진 지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5-29 17:27: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정무수석 강기정에게 여야 정기적 회동 추진 지시
문재인 대통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다 청와대 관저 뒷산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에 합장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과 여야 사이 대화를 위한 정기적 회동을 추진한다.

문 대통령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시를 놓고 “‘이제는 제대로 한번 협치를 해보자’는 28일 대통령 발언을 떠올리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라며 “아무 격식 없이 만나는 것이 좋은 첫 단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협치 의지와 관련해 문 대통령 등 세 명이 청와대 관저 뒷산에 위치한 석조여래좌상에서 함께 합장하며 예를 올린 일을 상징적 장면으로 들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등 세 명은 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다 불상 앞에 이르렀다.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시주함을 가리키며 “여기에다 넣으면 복 받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낸 뒤 김 원내대표의 종교를 물었다.

김 원내대표가 기독교라고 대답하자 불교 신자인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님 것과 김 원내대표님 것까지 같이 준비해 왔다”고 말하며 상의에서 봉투를 꺼내 시주함에 넣었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복 받으시겠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강 대변인은 “앞서 말씀드렸듯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 김 원내대표는 기독교 신자, 주 원내대표는 불자”라며 “이렇게 세 분이 함께 예를 올리는 장면이 협치, 통합을 다짐하는 장면일지 아닐지 한 번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