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국내외 엔진공장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고객사인 완성차기업들이 생산을 정상화하는 데 따라 현대위아의 국내외 엔진공장 가동률도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위아 실적도 2분기 바닥을 찍은 뒤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중국 엔진공장 가동률은 2분기에 5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멕시코 엔진공장 가동률도 3분기 뒤로 제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 현대위아의 엔진공장 가동률 하락을 고려해 2020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2021년 실적 추정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위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690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0.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240억 원, 영업이익 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09.8%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날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17.9%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는 “본업의 개선 정도를 따져봤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27일 현대위아 주가는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