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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평택항 찾아 기아차 수출차량 점검, "코로나19 뒤 도약 준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5-21 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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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평택항 찾아 기아차 수출차량 점검, "코로나19 뒤 도약 준비"
▲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가운데)이 20일 수출 선적부두 평택항을 찾아 수출 대기 중인 니로EV를 살펴보고 있다. <기아자동차>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해외 자동차시장 위축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과 현지 판매에 힘을 싣는다.

기아차는 20일 송 사장이 경기 평택항을 찾아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수출차량의 품질과 선적절차를 점검했다고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평택항은 기아차 최대 선적 부두다. 기아차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5만2천여 대를 평택항에서 선적했지만 올해 4월은 해외수요 감소로 선정물량이 2만4천 대에 그쳤다.

송 사장은 평택항을 찾아 수출 차량의 내외관과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점검을 당부했다.

송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고 체질 개선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해외 인기 차종들이 적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재고 및 선적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연간 150만 대를 생산해 그 가운데 6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판매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할부금 납입 유예, 차량항균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 인터넷 시승 예약 등을 각국 상황에 맞게 해외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자택 대기 명령과 국경 봉쇄 등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딜러망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각국 상황에 따라 차량구매 대금의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장기간 판매를 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딜러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서비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 80%까지 확대한다.

기아차는 해외공장의 유연한 생산관리를 통해 현재 시장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기아차는 4월24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 공장과 인도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해외공장 직원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각국별 봉쇄에 따른 시장 위축을 감안해 기존 3교대였던 생산방식도 1~2교대로 바꿨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판매 프로그램, 판매 딜러 지원,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국내공장 역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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