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월부터 백화점 기존 점포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3분기 이후부터 코로나19로 줄어든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신세계 주가는 24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월별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며 “면세점에서도 면세품 국내판매와 제3자 반송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2~3월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4월 백화점 기존 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로 1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12.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매출이 회복된 것이다.
면세점에서도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점의 높은 임차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대표와 만나 임대료 감면과 관련해 논의했다.
관세청이 4월 면세품 국내판매와 제3자 반송 등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면세점 영업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DF는 1분기 영업손실 320억 원을 봤다.
다만 신세계는 부동산 관련 보유세 납부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보다 보유세가 15%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70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0.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