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긴급재난지원금과 해외소비의 국내 유도 등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36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으뜸효율가전(1등급) 환급 폼목 수도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확대됐다”며 “이와 관련된 재원도 2019년보다 3배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이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을 사는 소비자에게 가전 구입가의 10%(1인당 최대 30만 원)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올해부터 대상 품목과 재원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사업기간 역시 2개월에서 6개월로 늘었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을 놓고 우려보다는 비교적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내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비교적 양호했다”며 “프리미엄 가전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공격적 판촉활동 자제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9253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9.3%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