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5-13 11:51:20
확대축소
공유하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중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진행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항체 치료제 개발 연구가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셀트리온 로고.
13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6.09%(4700원) 높아진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12%(2800원) 오른 9만2600원에, 셀트리온 주가는 1.42%(3천 원) 상승한 21만4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미해결 치료제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 개발분야에서 셀트리온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정부 지원금 22억 원을 받게 돼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이 유행하자 신속히 CT-P38의 연구에 착수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 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 취득을 마쳤다.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도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선별하는 방식이 CT-P38과 동일하다. 당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