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5-07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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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처음 투자하는 스타트업으로 요식업체인 ‘아빠컴퍼니’를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아빠컴퍼니와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위)와 아빠컴퍼니의 요리버리 로고.
아빠컴퍼니는 전국 맛집의 대표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판매하는 ‘요리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요리버리’는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진 부산 얼짱쭈꾸미, 공주 청벽집,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등 약 200여 개 요리를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HMR(가정간편식)시장 확대와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성장에 맞춰 아빠컴퍼니의 '요리버리'의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주류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업체 ‘더벤처스’와 투자계약을 맺고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 오피스를 열어 다양한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0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초기 지분투자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후속투자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