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보험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험개발원의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시스템인 ‘AOS알파(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α)’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AOS알파' 모바일 앱의 구동 화면. <한화시스템> |
AOS알파는 모바일앱을 통해 사고차량의 손상 부품과 손상 정도를 인식한 뒤 자동으로 차량의 추정수리비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앱을 실행하고 차량 사고부위를 찍으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 사고 부위, 손상 정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수리비 견적을 낸다.
사고현장에서 고객에게 짧은 시간 안에 추정 수리비를 알려줄 수 있어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 시간도 기존보다 줄일 수 있다.
보험회사와 정비소는 기존 사고차량 온라인 전산견적시스템(AOS)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으로 AOS알파를 이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과 보험개발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하고 있는 만큼 AOS알파의 수요도 애초 예측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금융 및 보험산업에 특화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언택트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0월 ICT(정보통신기술)부문에서 인공지능 전담조직을 출범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한화손해보험의 ‘알파 클레임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한화생명에서 ‘클레임 인공지능 자동심사시스템’을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