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을 위한 본격적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4월29일 산업은행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을 발족하고 기금 설립 준비절차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은 성주영 수석부행장을 단장으로 기획조정부 등 13개 부서로 구성돼 4일 출범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40조 원 규모의 정부보증 기금채권을 재원으로 국민경제와 고용안정 및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등 갑작스런 경제상황 변동으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의 주요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조기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산업은행은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채권 발행부터 금융지원, 사후관리 등 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 업무의 전반을 맡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속한 기금 출범을 통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국가 기간산업 지원으로 기업의 고용 및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