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가 커지며 국제유가도 힘을 얻고 있다.
▲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44%(0.44달러) 하락한 1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44%(0.44달러) 하락한 1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35%(0.47달러) 오른 20.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안에 원유 저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저장공간 한계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출발했다”며 “다만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로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진정되면서 저장공간 부족 우려도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연료 트럭 폭발을 두고 시리아 국방부가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 우려가 높아진 점도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축소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터키 국방부는 28일 시리아 북부 아프린시의 시장에서 연료 트럭이 폭발해 40명이 숨지고 47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린시는 2018년 3월 터키군과 터키 친화 반군이 쿠르드족을 몰아내고 점령한 곳으로 터키에 반감을 지닌 쿠르드 세력의 테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