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황운하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24일 대전 중구 용두동의 황 당선인 선거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개인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 대전지방검찰청 관계자들이 24일 대전 중구 용두동에 있는 황운하 대전 중구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 당선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압수수색 사유는 민주당 내부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이 고발한 내용과 관련돼 있다”며 “고발 요지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 당선인은 민주당 경선에서 송행수·전병덕 예비후보 2명과 맞붙었다.
이 가운데 송행수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황 당선인 측 관계자를 대상으로 당원 명부를 부당하게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당선인은 “나는 고발된 사람이 아니며 고발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불의한 세력과 부당한 공격에는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