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권 KB금융지주 부사장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관련해 라이프플래너(LP) 중심의 기업문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강점을 최대한 유지해 안정적 편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부사장은 23일 열린 KB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푸르덴셜생명 인수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푸르덴셜생명의 영업경쟁력 강화, 조직 안정화, 경영철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이창권 KB금융지주 부사장이 23일 열린 KB금융지주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관련해 “라이프플래너(LP) 중심의 기업문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강점을 최대한 유지해 안정적 편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부사장은 KB생명보험과 합병은 당장은 진행하지 않고 1~2년 뒤에 할 것이라고 봤다.
이 부사장은 KB금융지주와 푸르덴셜생명의 시너지 창출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력을 갖춘 푸르덴셜생명이 국내 최대 고객 기반과 영업망을 보유한 KB금융그룹에 편입되면 다양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KB금융그룹 계열사 고객 기반을 활용한 설계사들의 영업지원 확대를 꼽았다. 푸르덴셜생명의 고소득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각종 금융상품 및 WM(자산관리)그룹의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밖에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달성, 추가적 매출 확대 및 기존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시너지로 꼽았다.
인수 마무리는 감독기관의 자회사 승인절차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8월 말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