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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삼성 반도체 비전 1년, 이재용 시련에도 1위 의지 굳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4-23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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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삼성 반도체 비전 1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시련에도 1위 의지 굳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4월30일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육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메모리반도체 1위를 목표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매우 커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1주년을 맞는다. 반도체 비전 2030은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전 2020에 비견되는 이재용 부회장의 성장비전으로 업계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후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와 반도체업황 둔화,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반도체시장은 전례 없는 큰 파고를 연달아 맞았다.

이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흔들림 없는 의지를 나타내며 위기돌파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면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등 경영활동에 제약이 없지 않지만 총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2020년 첫 공식 행보도 비메모리 현장에서 시작했다. 1월2일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보고받았다.

2월에는 다시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극자외선 전용 생산라인을 둘러봤고 3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올 들어 6차례 현장 행보 중 3차례가 반도체 연구개발·생산과 관련됐다.

이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을 찾았을 때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한계에 부딪쳤을 때 힘을 내 벽을 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극자외선 생산라인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1등 비전을 심었고 오늘 긴 여정의 단추를 뀄다”며 반도체비전 2030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24일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 원을 투자하고 1만5천 명을 채용해 메모리반도체처럼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1위에 오르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비전 발표 후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7월 일본이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대 반도체 필수소재에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면서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됐다.

이 부회장은 곧바로 일본 출장을 떠나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어 삼성전자 등 계열사 경영진과 잇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국산화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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