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를 딛고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아모레퍼시픽도 화장품에서 매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회복기에 경쟁사보다 빠른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소비심리 회복이 곧바로 매출 반등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 소비 증가와 면세점 보따리상 수요 증가, 중국인 입국자 증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매출의 91%를 화장품사업에서 내고 있는 데다 중국에 매출 의존이 높기 때문에 중국 현지 매출과 국내 면세점 매출 등이 전체 실적을 좌우한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겠지만 하반기에 빠르게 실적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2억 원, 영업이익 32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3.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