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자구책으로 대표이사와 임원의 임금을 추가로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임금을 10% 정도 추가로 삭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2월 사내게시판을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전원의 임금을 20~30% 삭감하기로 했다. 이후 대표이사와 임원의 임금을 10% 정도 더 삭감하기로 하면서 3월에는 임금을 30~40% 반납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표이사와 임원의 연봉을 추가로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5월부터
정홍근 사장은 50%, 임원은 40% 삭감된 임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6월까지 추가 유급휴가를 진행하고 일부 근무자는 주3일 근무로 근무일을 축소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당 근무일을 4일로 단축했지만 코로나19로 항공수요가 늘어나지 않자 근무일을 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임금을 추가로 삭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조만간 회사에서 공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