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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 왜 매력적인가, LG화학 CJ제일제당 인수 대결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9-15 1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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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 매각 예비입찰에 LG화학과 CJ제일제당 등 굴지의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동부팜한농은 얼마나 매력적인 매물일까?

  동부팜한농 왜 매력적인가, LG화학 CJ제일제당 인수 대결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좌)과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동부팜한농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농약시장에서 27% 점유율로 1위, 비료와 종자시장에선 19%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한 농작물 종자도 600여개에 이르는 데다 화학이나 바이오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720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2배 까까이 증가했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이 재정위기를 겪는 상황에도 지난해 연매출 6천억 원 이상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2013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3월 말 기준으로 순차입금이 5945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유휴부지, 동부팜가야 등 비핵심자산을 잇달아 매각해 약 3600억 원을 확보했다.

동부팜한농은 올해 안에 순차입금을 4천억 원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학사업이 유가와 국제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해 농자재사업은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바스프와 다우케미칼, 듀폰 등 세계적 화학회사들도 대부분 농자재사업을 하고 있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게 되면 농약의 주요 원료인 원제사업 확대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원제를 생산하는 곳은 LG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학과 동부팜한농뿐이다.

CJ제일제당은 동부팜한농 인수로 식품사업과 종자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종자회사 CJ브리딩과 함께 종자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며 “가공식품의 원료가 되는 농수산물의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3월 식품 원재료의 종자를 연구개발하는 CJ브리딩을 설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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