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미래통합당 후보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알앤써치의 서울시 종로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전 총리가 57.2%의 지지를 얻어 33.8%를 얻은 황 대표에 2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와 미래통합당 후보 황교안 통합당 대표. |
유권자가 예상한 국회의원 당선가능성도 이 전 총리가 60.8%로 황 대표(32.1%)에 앞섰다.
이 전 총리는 1월23일 종로 출마를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5월31일부터 2020년 1월14일까지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황 대표는 2월7일 종로 출마를 밝히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2015년 6월~2017년 5월)와 법무부장관(2013년 3월~2015년 5월)을 지냈다.
서울시 종로구는 ‘정치 1번지’로 불리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2012년 19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곳이다.
이곳에서 다음 대선주자를 노리는 여야 대표 주자들이 맞붙으며 ‘미니 대선’ 구도가 차려졌다.
두 후보 외에 우리공화당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신동욱 공화당 총재, 백병찬 국민새정당 후보, 박소현 민중민주당 부대변인이 종로에 후보로 등록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알앤써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사이 서울시 종로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