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경욱 통합당 인천 연수을 경선 유인물 논란, 인천선관위 "허위내용"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3-25 16:5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인천 연수구을 통합당 경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민 의원의 선거홍보 내용 가운데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법안 3개를 통과됐다고 알린 내용은 허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통합당 인천 연수을 경선 유인물 논란, 인천선관위 "허위내용"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제기가 들어와 허위인지만 판단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는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17일 페이스북과 통합당 인천시당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인 카드뉴스를 올렸다. 

이 카드뉴스에는 경제자유구역법 등 국회 본회의 의결이 되지 않은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적시됐다. 

인천시선관위는 이와 관련한 이의제기를 접수해 ‘공표된 사실은 거짓’이라고 이날 공고했다.

정의당 인천 연수을 후보인 이정미 의원은 민 의원에게 통합당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당은 인천 연수구갑 김진용 예비후보가 홍보 문자메시지에 ‘전 인천경제청장’이 아닌 ‘전 경제청장’이라는 허위 경력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공천을 박탈했다”며 “민 의원에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자기 원칙마저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홍보담당 직원이 저의 의정활동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후보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당선 무효형을 운운하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 등으로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면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선관위에 접수된 이의제기는 경선 상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애초 인천 연수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22일부터 23일까지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의 경선을 진행했다. 민경욱 의원은 55.8%의 득표율을 얻어 49.2%에 그친 민현주 전 의원을 제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