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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인사들이 모였다.
20일 범현대가 인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19주기인 21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지난해 8월 진행된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씨의 12주기 제사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아내 정지선씨와 함께 청운동 옛 자택을 찾았다.
정몽준 현대중공업지주 최대주주는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정 명예회장의 청운동 옛 자택에 모습을 보였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은 이번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청운동 옛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내오다 2015년 8월 변중석씨의 제사때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장소를 옮기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변씨의 제사부터 다시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의 선영을 찾아 정 명예회장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을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10여명도 정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매 해 정 명예회장의 기일 앞뒤로 ‘
정주영 창업자 추모음악회’를 열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열리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