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유럽 완성차공장 멈춰 배터리 출하량 악영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3-20 08:5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이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화학의 배터리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유럽 완성차공장 멈춰 배터리 출하량 악영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LG화학 주가는 19일 23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LG화학의 목표주가 하향은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의 유럽 확산에 따른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일 것을 전제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LG화학 주가는 5일 40만6천 원에서 2주 만에 4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0% 정도 떨어졌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LG화학 주가의 낙폭이 크다. 

조 연구원은 LG화학 주가의 하락을 놓고 “세계적으로 전기차 관련주의 가치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며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LG화학 폴란드 공장의 생산 차질을 비롯해 순차입금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이 우려된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유럽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2분기까지 전기차배터리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유럽 완성차기업들의 공장 가동중단은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출하량에 제한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2분기에 전기차 판매량의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490억 원, 영업이익 1조4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6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