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핀테크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투자업 진출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토스준비법인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자본금 250억 원으로 설립해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인데 2월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320억 원까지 늘렸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상 인가요건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토스준비법인이 자기자본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건전경영요건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파악했다.
토스준비법인은 예비인가를 받은 뒤 6개월 안에 인적요건과 물적요건을 모두 갖춰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가 본인가를 의결하면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토스준비법인은 본인가 뒤 회사이름을 토스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인 토스증권과 토스의 협력을 통해 20~3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편리한 사용환경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는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발견한 주식투자인구 정체 등 문제를 개선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증권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