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손해보험회사와 생명보험회사 주가가 장 중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험업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로 자산운용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5.35%(8천 원) 낮아진 1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 주가는 3.78%(1050원) 떨어진 2만6700원에, 메리츠화재 주가는 0.42%(50원) 내린 1만1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화손해보험(-1.24%), 롯데손해보험(-1.17%), 흥국화재(-2.62%)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해상(1.89%)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생명보험회사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5.99%(2350원) 낮아진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0.48%), 동양생명(-3.07%)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0.81%)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에 24개 생명보험회사와 31개 손해보험회사는 순이익 5조33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해 26.8% 감소한 수치다.
생명보험회사 순이익은 22.8% 줄어든 3조1140억 원 보였고 손해보험회사 순이익은 31.7% 감소한 2조2227억 원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보험사의 주요 투자처인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해 자산운용 수익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