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금융대출, 가계소득에 따라 금융회사 갈린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9-06 18:5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을 받는 금융기업도 양극화하고 있다.

고소득층은 비교적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을 많이 받는 반면 저소득층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대출, 가계소득에 따라 금융회사 갈린다  
▲ 가계부채가 11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 지난달 8월25일 서울 농협중앙본부점에서 한 소비자가 개인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6일 한국은행이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차주 특성별 은행 및 비은행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연소득 6천만 원을 넘긴 고소득층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을 106조 원 받았다. 지난해 12월 말 101조9천억 원보다 4조1천억 원 증가했다.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을 144조1천억 원 받았다. 지난해 12월 말 144조2천억 원보다 1천억 원 줄어들었다.

저소득층은 은행 대신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저소득층은지난 6월 기준으로 비은행 금융기업에서 가계대출 24조7천억 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3조7천억 원에서 1조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은행은 최근 가계대출잔액이 대폭 늘어났지만 소득과 신용등급이 높은 가계에 중점적으로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저소득층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자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을 찾은 셈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금리가 낮은 안심전환대출을 올해 4월 출시했다. 그러나 이 상품도 대부분 신용등급이 높은 계층에게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4월~6월 동안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채권으로 넘어갔다. 이 기간 신용등급 1~3등급인 소비자의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10조 원 줄었다.

그러나 신용등급 4~10등급은 이 기간 은행 가계대출잔액이 1조2천억 원 증가했다. 안심전환대출이 적용되지 않은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잔액도 5조2천억 원 늘었다.

최 의원은 “가계부채는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악화도 함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가계부채 총량관리라는 적극적 정책수단과 함께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위해 맞춤형 가계부채 해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국힘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 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