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완성차업황 악화로 주력제품인 완성차 판재의 제품 출하량과 마진이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현대제철 주가는 1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완성차업체에 납품이 줄면서 판재부문의 출하량과 마진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2020년 1분기에 판재부문에서 애초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결국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00억 원, 영업손실 2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3%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재료 철광석의 추가적 단가 하락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73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