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3-16 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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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는 국내외 공급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 2종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 판별,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의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 조속히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 획득으로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진단키트 수출이 가능하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 진단키트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허가를 마치는 대로 국내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 확진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을 빠르게 취득해 다행”이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사 모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협상이 조속히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