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조국 아들 인턴 증명서 허위발급 혐의 청와대 비서관 최강욱 사직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3-16 08:3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데 이번주부터 조 전 장관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청와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아들 인턴 증명서 허위발급 혐의 청와대 비서관 최강욱 사직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연합뉴스>

최 비서관은 16일 아침 페이스북에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비서관은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최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1월23일 기소됐다.

최 비서관은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촛불시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날치기 기소'를 했다고 바라봤다. 
 
그는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최 비서관은 "고요한 것처럼 보여도 커다랗게 출렁이는 깊은 바다가 있다"며 "그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주저없이 그 길로 가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촛불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지켜내고 싶다"고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비트코인 1억3850만 원대 상승, 리플 CEO "내년 말 18만 달러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