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왼쪽부터)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확대에 이어 필요한 추가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금융시장 및 경제 동향을 보고한 뒤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금융부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최고 수준의 경계심을 갖추고 24시간 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부문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확대에 이어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추가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외환시장에서도 불안심리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외화 유동성 점검과 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상황을 놓고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 경제시국을 돌파해나가기 위해 재정·통화·금융당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제·금융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열고 “경제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