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소에너지 파생사업에도 진출해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차 목표주가 1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현대차 주가는 1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에너지사업에서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매년 5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가 203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원가 절감효과에 힘입어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가 수전해기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수소발전소 등 수소연료전지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추가 성장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선도적 위치에서 사업 확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가시화될수록 주가도 점진적 회복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1조393억 원, 영업이익 5조255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2.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