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송한섭 전 검사와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신보라 의원을 전략공천 대상자로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지역구 26곳의 공천심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서울 양천갑에 송 전 검사,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김 전 대변인, 경기도 파주갑에 신 의원을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 전 검사가 전략공천되면서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승희 의원은 탈락하게 됐다.
대전 중구, 강원 춘천,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현역 의원들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순서대로 이은권 의원, 김진태 의원, 정진석 의원이다.
인천 서구을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인천 계양갑은 이중재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충북 청주 청원은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수민 의원이 단수추천을 각각 받았다.
경기 안양동안갑은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단수추천됐다.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던 바른미래당 출신의 임재훈 의원은 임 전 판사에 밀려 탈락했다.
경기 안양 만안은 이필운 전 안양시장, 경기 안양 동안갑은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 유성갑은 장동혁 전 부장판사, 대전 서구갑은 이영규 변호사가 각각 공천됐다.
경기 김포갑은 박진호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충북 청주 서원은 최현호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충남 아산을은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미래통합당이 경선을 진행하는 지역구는 9곳으로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출신 가운데 장진영 변호사는 서울 동작갑, 신용현 의원은 대전 유성을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세월호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최환식 전 부천시장와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최진규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과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경기 의정부갑에선 강세창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과 김정영 전 경기도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심장수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경기 양주에서는 김원주 양주시 지방세심의위원장과 안기영 동의원, 경기 포천·가평은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과 김영우 통합당 의원실의 허청회 보좌관이 경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