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주열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미국 금리인하 포함한 상황 변화를 감안"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04 16: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감안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가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대응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미국 금리인하 포함한 상황 변화를 감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에 앞서 미국 연준은 3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정례회의를 통하지 않고 금리를 인하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는 “지난주 후반부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을 놓고 우려가 확대됐다”며 “이에 따른 조치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국내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정책과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전개양상과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놓고는 금리 인하보다는 선별적 미시적 정책수단을 우선 활용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봤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처럼 정례회의에 앞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역대 가장 낮은 1%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