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3-02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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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가 장중 대폭 오르고 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2일 오후 1시58분 기준 제주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21%(1450원)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 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수주식 수는 497만1천 주다. 이는 이스타항공 지분 5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금액은 모두 545억14만7920원이다.
2019년 12월18일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인수 희망가격인 약 695억 원보다 150억 원 정도 낮아진 금액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사내메일을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공급과잉 등 구조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