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금을 내놓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나눔재단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씩을 내놓아 설립한 재단으로 올해 초 출범했다.
1%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지금 같은 때일수록 아픔은 나누고 힘은 합쳐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이뤄진 성금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도 이날 그룹 1%나눔재단의 기부와 별도로 2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서유성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 대표는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 분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민간 사회복지재단인 아산사회복지재단도 성금 10억 원을 내놓았으며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현대중공업지주 최대주주는 개인 자격으로 10억 원을 따로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4월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활동과 성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구난활동과 성금을 지원하고 일본 대지진이나 브라질 홍수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국내외에서 구호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