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정민, 제로투세븐을 유아용품 강자로 키우다

김희정 기자 mercuryse@businesspost.co.kr 2014-04-28 21:02: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아용품 업계에 이변이 일어났다. 업계 진출 14년 된 ‘제로투세븐’이 이 업계에서 35년 동안 강자로 군림해온 ‘아가방’을 무너뜨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지난해 매출액은 2400억 원으로 아가방앤컴퍼니의 1945억 원을 크게 앞질렀다.


  김정민, 제로투세븐을 유아용품 강자로 키우다  
▲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
제로투세븐은 0살부터 7살까지 아이들의 출생과 성장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유아 및 아동 의류 브랜드 4개, 아기 화장품 브랜드 1개, 수입 브랜드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에 지난해 등록했다.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의 자회사로 매일유업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 역시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의 친동생이다.


후발주자인 제로투세븐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차별화 전략이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어린이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을 선보였다. 아가방을 포함한 유아동복 브랜드 최초의 어린이 아웃도어 브랜드다. 옅고 밝은 색 주류인 얌전한 유아동 의류시장에 역동적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제로투세븐은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덴마크 디자이너 울리카의 패턴을 접목하고 자체 그래픽 전문 인력까지 보강했다"며 "이야기가 있는 제품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용 화장품도 차별화 사례로 손꼽힌다. 기존제품과 다르게 제로투세븐은 유아제품 최초로 한방성분을 넣은 프리미엄 브랜드 '궁중비책'을 선보였다. 기존 베이비로션보다 가격은 1.5배쯤 비싸지만 제로투세븐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6개가 궁중비책 상품이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롯데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제로투세븐이 급성장한 또 다른 비결은 온라인 유통망이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하면서 함께 시작한 쇼핑몰은 지난 1월 기준으로 회원 수가 185만 명에 이른다. 유아동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다.

다른 유아동 전문회사들이 제한된 유통채널 탓에 매출을 올리기 힘든 상황인데 비해 제로투세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소비자들과 접하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외출이 쉽지 않은 전업주부는 물론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은 쇼핑을 위한 시간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과 시너지도 빠뜨릴 수 없다. 제로투세븐은 쇼핑몰에서 매일유업의 분유도 판매한다. 이를 통해 분유를 사려는 구매자들과 접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다.


제로투세븐의 적극 행보는 모기업인 매일유업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 수많은 유제품이 전시된 마트에서 경쟁을 벌이는 매일유업의 영업 분위기에서 적극적 판매전략을 배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가방, 보령메디앙스 등 기존회사들은 큰 경쟁 없이 경영을 유지해온 측면이 있었다"며 "제로투세븐이 공격적이고 과감한 영업전략을 펼친 것은 매일유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인텔 주가 4년 만에 최고치, 실적 부진 전망에도 파운드리 '빅딜' 기대감 반영
삼성증권 "디어유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 이상, 해외사업 확대로 성과 예상"
GS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수주 향해 '진격', 허윤홍 GS이니마 매각 이후 대응 잰걸음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국힘 20%, 격차 4%p 커져
[전국지표조사] 6월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47% vs 야당 40%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9%로 2%p 내려, 부정평가는 2%p 늘어
한국 플랫폼 규제 법안에 미국 씽크탱크 비판, "무역보복 검토해야" 주장도
아처에비에이션 세르비아와 전기 헬기 공급 협약, 2027 엑스포 공식 파트너 
AI기본법 세계 첫 시행에도 규제 불확실성 우려, 부총리 배경훈 "규제 아닌 성장 위한..
노동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시설 건설현장에서 주52시간 위반 및 임금 미지급 적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