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현장근로자들이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을 통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습.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설현장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쓴다.
포스코건설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을 향후 모든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건설현장에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작업환경을 근본적으로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장관리자들은 앞으로 카메라, 드론, CCTV, 장소별 센서 등으로 모은 현장 곳곳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마트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조치도 곧바로 지시할 수 있다.
먼저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는 현장의 위험 상황, 노동자의 불안전한 행동, 외부인의 부당침입 등 불안요소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관리자는 위험을 감지하는 즉시 주변 노동자들에게 경고방송과 안전수칙 준수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의 번역 기능으로 다국적 노동자들을 위한 중국어, 베트남어 메시지 송출도 가능하다.
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에는 드론이 이용된다. 지하 현장처럼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장소와 안전 사각지대는 이동형 스마트영상장비를 통해 촘촘하게 살필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가스농도를 스마트 상황판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넘으면 현장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며 노동자에게는 전광판 경고와 스마트폰 알람이 전달된다.
추락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개구부(벽이나 지붕, 바닥에 뚫린 부분)에는 센서를 달아 개구부가 비정상적으로 개폐됐을 때 스마트폰 알림과 경고음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알 수 있게 한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더샵군산오션시티’ 아파트 건설현장에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