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넷플릭스에 드라마를 제공해 방송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5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주요 계열사로 메가박스중앙과 JTBC콘텐트허브 등을 두고 영화사업, 방송사업 등을 한다.
이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방송부문이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정도가 45%대로 높아지며 콘텐츠 사업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드라마를 추가로 편성하고 넷플릭스와 맺은 계약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넷플릭스에 드라마 20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제이콘텐트리가 제작한 드라마들을 190여 개 나라에 독점적으로 유통한다. 한국과 중국 유통권은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다.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분기마다 30억~40억 원대로 발생하던 일반 상각비가 올해는 10억~20억 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방송부문에서 분기별로 영업이익을 60억 원 정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콘텐트리는 2019년에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51억 원, 영업손실 6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애초 제이콘텐트리가 4분기 영업이익을 121억 원 정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