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확진자가 3만1천 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곳 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확진자 3만1116명, 사망자 636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 중국 우한시 당국 관계자들이 4일 우한의 한 전시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수용하는 임시병원으로 삼기 위해 병상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0시와 비교해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3143명, 사망자는 73명 각각 늘어났다.
하루 사망자 수의 증가폭은 5일 73명에 이어 6일에도 70명을 넘어섰다.
발병지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6일 하루 동안 확진자 2447명, 사망자 69명이 각각 증가했다.
중국 전체의 확진자 가운데 4821명이 중태에 놓였다. 1540명은 완치 이후 퇴원했다.
의심환자는 2만6358명,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31만4028명이다.
7일 0시 기준 중화권 국가의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 24명, 대만 16명, 마카오 10명이다. 홍콩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중국 IT기업 텐센트는 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를 245명으로 집계했다. 필리핀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국가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일본 45명, 싱가포르 30명, 태국 25명, 한국 23명, 호주 15명, 말레이시아 14명, 독일 13명, 베트남 12명, 미국 12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 5명, 캐나다 5명, 필리핀 3명, 영국 3명, 인도 3명 등이다.
이탈리아와 러시아는 확진자가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네팔, 스리랑카, 핀란드, 캄보디아,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은 확진자가 1명씩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