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 점포 수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외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GS리테일 주가는 4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편의점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고객 수가 감소하겠지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GS25의 점포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2월31일 기준 GS25 점포수는 1만3916개로 2019년 9월30일에 집계된 1만3596개보다 300여 곳 넘게 증가했다. 같은 해 3월30일 점포 수와 비교하면 650여 곳 늘었다.
이 연구원은 “GS25는 편의점주를 우대하는 가맹조건을 내세워 출점속도가 경쟁사보다 단연 돋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점포 수가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의점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은 헬스앤뷰티(H&B)부문에서 매출이 부진한 점포 11곳을 정리했다. 서울 지하철 6호선~7호선 점포 계약도 끝나 관련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호텔부문에서도 숙박료를 인상해 수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리뉴얼에 따른 비용부담이 있다”면서도 “다른 사업분야의 수익성 개선효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20년에 연결기준 매출 9조29190억 원, 영업이익 2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