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상반기 10대 건설사 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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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상반기 GS건설로부터 8억37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보수액을 공개한 10대 건설사 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많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허 회장의 뒤를 이었다. 최 사장은 급여 5억9700만 원과 상여금 1억 원 등 총 7억 원을 받았다. 10대 건설사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액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5억4100만 원의 급여를 받아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은 개인별 수령액을 공개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을 제외하고 상반기 5억 원 미만 보수를 받은 임원들은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해임 임원 가운데 신동주 전 롯데건설 이사가 14억88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신 전 이사는 급여 1억2500만 원, 퇴직금 13억6300만 원을 받았다.
이 외에 안병식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조규진 전 포스코건설 전무가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6억8200만 원, 7억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반기 10대 건설사 직원 1인당 보수액은 4천만 원이었다. 삼성물산이 4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산업개발이 31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