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31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이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 현역의원 교체비율을 더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31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권역별 컷오프(공천 배제)에 관한 의견을 모았고 우리의 전통 강세지역인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지역의 컷오프 비율이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현역의원 3분의 1을 컷오프 대상에 포함하고 불출마자를 포함해 현역의원을 50% 이상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 대변인은 “공천관리위에서 이 기준과 비율에 관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며 기존 계획을 계속 고수할 뜻을 보였다.
다만 컷오프 비율을 어느 시점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컷오프 비율 기준시점에 따라 컷오프되는 숫자는 달라진다.
전 대변인은 “3분의 1이란 컷오프 비율 기준을 20대 국회 시작으로 할지, 총선기획단의 발표 시점으로 할지, 공천관리위 발표 시점으로 할지는 결론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