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이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새보수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28일 이 지검장의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 하태경 책임대표(왼쪽부터 세 번째)과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두 번째)을 비롯한 새보수당 의원들이 28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검찰보복인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앞서 이 지검장은 23일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불구속기소가 그의 결재를 받지 않고 이뤄졌다는 사실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같은 내용을 24일 보고했다.
이를 놓고 새보수당 의원들은 28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정치검찰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검찰총장이 세 차례에 걸쳐 최 비서관의 기소를 지휘한 데 불응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직보를 올린 이 지검장”이라고 주장했다.
새보수당 의원들은 추 장관을 향해서도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인사로 사법질서를 뒤흔들고 있다”며 “감찰을 받아야 할 사람은 추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이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법무부도 ‘범죄옹호부’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
문재인 대통령과 싸움에서 '
윤석열 검찰'이 절대 지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며 “윤 총장이 끝까지 버틴다면 대한민국 법치의 역사가 새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